2026년 05월 23일 토요일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입당송 사도 1,14 참조
본기도
제1독서
<바오로는 로마에서 지내면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였다.>28,16-20.30-31
화답송시편 11(10),4.5와 7(◎ 7ㄴ 참조)
복음 환호송요한 16,7.13 참조
복음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21,20-25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요한 16,14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에 대하여 물어봅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요한 21,21) 예수님께서 단호하게 대답하십니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21,22). 제자들 사이에 예수님의 총애를 받은 그 제자가 죽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던 모양입니다. 베드로조차 사랑받는 제자가 부러웠는지 그에 대하여 여쭈어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남이 잘 되든 말든 자기 일이나 잘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래 살지를 궁금해하는 것은 쓸데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우리와 상관있다고 여기는 일이 실제로는 우리와 상관없는 일임을 알려 줍니다.
우리가 미사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성체를 받아 모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체를 받아 모시며 예수님의 몸과 하나가 되고, 하느님과 한 가족이 됩니다. 우리가 이 미사에서 지향해야 하는 것은 나만의 성공, 나만의 무병장수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과 하나 됨으로써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이웃들을 나의 가족처럼 대하는 것이 정말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일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는 로마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두 해를 보냅니다.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던 그에게 얼마나 답답한 시간이었을까요? 그러나 바오로는 주어진 그 자리에서 찾아오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정말 집중해야 할 일에 충실하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묻고 계십니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예수님께서 상관하시는 것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며 살아갑시다.